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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 분신 아파트, 남은 경비원 전원 해고? 보복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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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 분신 아파트, 경비원들 해고 통보 [사진=MBN 방송 캡쳐]

경비원 분신 아파트, 경비원들 해고 통보 [사진=MBN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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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 분신 아파트, 남은 경비원 전원 해고? 보복성 논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경비원 분신 아파트가 남은 경비원 전원을 해고하려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10월 서울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의 50대 경비원 이모 씨가 입주민의 폭언과 모욕을 듣고 견디지 못해 주차장에서 분신해 3도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다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이씨가 근무하던 이 아파트에서는 남은 경비원 전원을 해고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는 최근 "이 아파트의 경비원 78명을 비롯한 노동자 106명이 지난 19일에서 20일 해고예고 통보를 받았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특히 해고 예고 통보를 받은 날은 정부가 경비원들의 처우를 개선하겠다며 대책을 발표한 날이었기 때문에 충격을 더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이 아파트에서는 지난 6일 열린 입주자임원회에서 현재의 용역업체를 다른 곳으로 바꾸기로 공식 결정한 상태"라면서 "이번 사건으로 아파트 이미지가 훼손됐다고 판단한 일종의 보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입주자 측은 일부 그런 의견이 나오기는 했지만 다음 달 회의에서 확정돼야 하는 사항이라고 전하면서 반박했다.

경비원 분신 아파트 해고논란에 네티즌들은 "경비원 분신 아파트 해고, 보복성 해고다" "경비원 분신 아파트 해고, 사람이 죽었는데 반성도 없나" "경비원 분신 아파트 해고, 아파트 이미지가 사람보다 더 중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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