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골프닷컴은 20일(한국시간) '타이거 우즈의 적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우즈와 대립각을 세우는 대표적인 인물들을 소개했다. 먼저 85세의 댄 젠킨스 골프다이제스트 기자다.
브랜들 챔블리 골프채널 기자도 우즈와 껄끄러운 관계의 언론인으로 평가됐다. 우즈가 5승을 수확한 지난해에도 'F학점'이라고 깎아내렸을 정도다. 우즈와 메이저 13승을 합작했지만 2011년 '섹스스캔들' 당시 불편하게 헤어진 전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뉴질랜드)는 인종차별 발언까지 퍼부어 도마 위에 올랐다. 부치 하먼과 행크 헤이니 등 '옛날 코치'들과도 사이가 좋지 않다.
선수 가운데서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사사건건 시비를 다투는 '앙숙'으로 지목됐고, 필 미켈슨(미국)도 만만치 않다. 65세 노장 톰 왓슨은 우즈에게 "거만한 태도를 버리고 보다 더 겸손해져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고, 라이더컵 미국팀 단장을 맡았던 지난 9월에는 우즈가 부상으로 불참을 선언하자 "사전에 통보 받지 못했다"며 서운한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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