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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단점 보완' 아웃도어, 신개념 보온충전재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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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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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최근 아웃도어와 스포츠업계가 다운(down, 거위나 오리의 앞 가슴 털)을 대체할 신개념 보온 충전재를 내놓고 있다. 다운은 천연의 보온 소재 중 가장 효과가 뛰어나 동절기 대표 방한 소재로 자리잡아 왔으나, 수분에 약해 습한 환경에서는 보온력이 저하 된다는 점과 섬세한 세탁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보완함과 동시에 다운 대비 가격경쟁력도 뛰어난 보온충전재가 연이어 등장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MEH, 대표 한철호)는 신개념 보온 충전재인 '프리마로프트'(Primaloft)를 사용한 '조셉 프리마로프트 다운 재킷'을 출시했다. 프리마로프트는 다운에 준하는 보온력이 있는 동시에 수분저항성도 뛰어나 습한 환경에 노출되어도 수분을 최소한으로만 흡수해준다.
또한 천연 다운보다 세탁과 관리도 용이하고, 동물보호 캠페인의 확산과 함께 동물 권익 운동가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는 소재이기도 하다. 소재의 압축률이 탁월해 입었을 때 지나치게 부해지지 않고, 날렵하고 맵시 있는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프리마로프트와 다운을 자체 기술로 혼합해 클라이마히트(Climaheat)라는 보온 소재를 개발해냈다. 혼용 다운의 종류와 비율에 따라 프리마로프트 골드(Primaloft Gold), 프리마로프트 실버(Primaloft Silver) 등을 선보이고 있으며, 신상품 '테렉스 클라이마히트 스피어 재킷'은은 프리마로프트 골드를 적용한 제품이다. 강력한 보온력과 발수 기능으로 한겨울에도 쾌적한 야외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이 아디다스 측의 설명이다.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는 자체 개발 소재 '풀레인지'(Fullrange)'를 적용한 '나노 에어 재킷'을 출시했다. 풀레인지란 일본의 섬유화학기업인 토레이(Toray)사가 개발, 파타고니아가 독점적 사용 권한을 가지고 있는 소재로 보온력은 물론 신축성과 통기성까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캐나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는 빠른 수분 건조력이 강점인 보온소재 '코어로프트'를 구스다운과 혼용해 충전한 '패트라 파카'를 출시했다. 코어로프트는 습기에 강할 뿐더러 건조 속도도 빨라, 운동량이 많은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아웃도어 마니아들에게 특히 적절하다는 것이 아크테릭스 측의 설명이다. 손목 등 습기에 잦게 노출되는 부위에 코어로프트를 적용해 열손실을 막았다.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얇고 가벼우면서도 땀과 물에 강해 물세탁도 가능한 보온 충전재 VX(Vertical Excellence)를 선보였다. 방풍과 보온기능뿐만 아니라 흡습과 투습, 속건성과 수분조절 기능을 갖춘 충전재로, 급격한 기온 변화와 추위에도 소재 고유의 보온성과 복원력이 저하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노스페이스 VX 울 코트'는 여성용 방한 코트로, 내내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는 동시에 보온력도 우수하다.

아웃도어 브랜드 컬럼비아 역시 자사 기술력으로 완성한 보온 충전재 옴니히트 인슐레이션(Omni-Heat Thermal Insulation)과 다운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제품을 다수 선보이고 있다. 대표 제품은 '마운틴 예일 다운재킷'으로 이중 옷깃, 탈부착 가능한 후드, 방수 지퍼 등을 사용해 보온력을 강화했다.

코오롱스포츠가 개발한 쿱루스(Cuprus)는 구리 파우더를 입힌 나일론 방적사로 개발된 충전재다. 높은 전도성과 정전기 방지기능을 갖췄고, 항균, 소휘 기능을 비롯해 열을 함축하는 기능이 뛰어나다. 동절기 트레킹 재킷과 침낭 등의 충전재로 사용한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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