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업계의 이단아(?)'…성매매업소 광고대행해 8억 챙긴 일당 검거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해외에 서버·사무실을 차려 국내 성매매업소를 소개하는 광고를 대행하고 돈을 챙긴 일당이 붙잡혔다.
김씨 등은 2012년 7월 성매매 광고사이트를 개설한 뒤 중국에서 동포 등 10명을 고용, 최근까지 전국의 성매매 업소 1100여곳을 소개하는 광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성매매업소 운영자들에게 매월 10만~30만원씩을 받고 여자 종업원의 사진이 포함된 성매매 업소의 위치와 이용요금 등에 관한 광고를 대행하고 모두 8억원 가량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또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려고 사무실은 중국에, 사이트 서버는 일본에 마련했다. 이들은 도메인이 차단되면 곧바로 다른 도메인을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수익금은 현지 환전상을 통해 세탁한 뒤 국내로 들여왔다.
최준영 대구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김씨 등을 검거할 때 문제의 사이트에 광고를 하고 있던 300여개 성매매 업소에 대해서는 해당 지역 경찰청을 통해 단속을 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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