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200안타' 서건창, MVP 영예…"똑같은 실수 반복 않겠다는 생각으로"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200안타 고지를 돌파한 넥센의 서건창(25)이 2014 프로야구의 최고의 선수(MVP)에 올랐다.
서건창은 이날 프로야구 취재기자단 투표 결과 유효표 99표 중 77표를 얻어 팀 동료이자 MVP 경쟁 후보였던 박병호(13표), 강정호(7표)를 여유롭게 제치고 올 시즌 최고의 선수에 올랐다. 20승 고지에 오른 팀 동료 밴헤캔은 0표에 그쳤다.
MVP가 확정된 후 서건창은 "2년 전 이 자리에 섰을 때 굉장히 떨렸다. 오늘은 덜 할거라 생각했는데 오늘도 떨린다"며 2년 전 신인상을 수상했었을 때와 현재 상태에 대해 말했다.
올 시즌 서건창의 활약은 그야말로 눈부셨다. 한국프로야구가 처음 출범한 지난 1982년 이후 최초로 한 시즌 첫 200안타를 돌파했다. 그는 128경기에 모두 출전해 201안타 135득점 타율 3할7푼으로 최다안타, 최다득점, 타격왕 등 타격 3관왕에 오르는 위엄을 선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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