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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200안타' 서건창, MVP 영예…"똑같은 실수 반복 않겠다는 생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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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200안타' 서건창, MVP 영예…"똑같은 실수 반복 않겠다는 생각으로"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200안타 고지를 돌파한 넥센의 서건창(25)이 2014 프로야구의 최고의 선수(MVP)에 올랐다.
서건창은 18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최우수 신인선수 및 부문별 시상식에서 압도적인 차이로 MVP에 선정됐다.

서건창은 이날 프로야구 취재기자단 투표 결과 유효표 99표 중 77표를 얻어 팀 동료이자 MVP 경쟁 후보였던 박병호(13표), 강정호(7표)를 여유롭게 제치고 올 시즌 최고의 선수에 올랐다. 20승 고지에 오른 팀 동료 밴헤캔은 0표에 그쳤다.

MVP가 확정된 후 서건창은 "2년 전 이 자리에 섰을 때 굉장히 떨렸다. 오늘은 덜 할거라 생각했는데 오늘도 떨린다"며 2년 전 신인상을 수상했었을 때와 현재 상태에 대해 말했다.
그는 염경엽 넥센 감독과 코칭스태프, 팀 동료 박병호-강정호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후 "작은 것 하나부터 실패를 통해 깨달음을 얻고 깨달음을 통해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시즌을 보낸 것 같다. 팬분들을 보면 지금도 가슴이 뛴다. 내년 시즌도 자신을 속이지 않고 팬들을 흥분시킬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서건창의 활약은 그야말로 눈부셨다. 한국프로야구가 처음 출범한 지난 1982년 이후 최초로 한 시즌 첫 200안타를 돌파했다. 그는 128경기에 모두 출전해 201안타 135득점 타율 3할7푼으로 최다안타, 최다득점, 타격왕 등 타격 3관왕에 오르는 위엄을 선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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