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위메이드가 3분기 예상대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온라인게임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모바일게임의 성장이 전분기대비 4% 수준에 머무르며 전체 실적을 견인하는데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기대작들의 출시가 연기되며 4분기에도 적자를 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최근에 카밤(Kabam) 스튜디오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가 시작된 '격추왕(Metal Skies)'의 성과도 긍정적이지는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4분기 말 이후 출시되는 '윈드소울', '블레이즈본', '아이언슬램' 등의 성과가 좋아야 내년 1분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나 최근의 심화된 경쟁상황 등을 고려할 때 공격적인 기대는 쉽지 않아 보인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어 "펀더멘털을 견인할 모멘텀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주가는 단기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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