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우선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개최를 이르면 12월 말 전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외교장관회의 결과와 성숙되는 분위기에 따라서 앞으로 정상회의를 언제, 어떻게 개최할지 여건을 마련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다 국가 간 관계가 경색되며 이 회의는 지난해 중단됐다. 주 수석은 "2013년은 우리가 의장국으로서 일정을 제시하고 추진했지만 중·일 갈등, 역사문제 등으로 3개국 회의체제가 개최되지 못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의 이번 제안은 중단된 3국 회의체제를 재개하자는 의미이며, 애초 ASEAN+3 회의에는 중국 총리가 참석해왔다는 점에서 3국 정상회담이 재개된다면 박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가 참석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브리즈번(호주)=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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