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정부 돈 퍼줘도 기업들 임금 인상 꺼려
이는 인적자원 컨설팅 업체 ECA가 최근 세계 66개국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내년 임금인상 전망치에 대해 조사해본 결과다. 세계 평균은 5.8%다.
아르헨티나 등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의 내년 임금인상률은 평균 11.4%다. 지역별로 볼 때 가장 높은 수치다. 이어 아시아가 7.2%, 동유럽 5.1%, 북미 3%, 서유럽 2.5% 순이다.
중국은 성장둔화에도 내년 임금이 8%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를 감안한 실질임금인상률은 5.5%로 추산된다. 그 결과 중국 본토와 홍콩의 임금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부는 돈까지 풀어가며 기업에 임금인상을 독려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은 여전히 임금인상에 소극적이다. 여기에 내년 2차 소비세 인상까지 예정돼 있어 일본인들의 시름은 더 깊어질 것 같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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