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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채권보유액 14개월만에 100조원 회복

최종수정 2014.11.07 09:32 기사입력 2014.11.0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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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미국 기준금리가 예상보다 빨리 오를 것이란 전망에 자금 유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외국인들의 국내 채권 투자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액은 지난해 9월 이후 14개월 만에 100조원대를 회복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외국인의 상장 채권 보유잔액이 100조421억원으로 지난해 9월9일(100조254억원) 이후 14개월만에 100조원대를 넘어선 뒤 5일 99조8516억원으로 소폭 하락,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올해 들어 외국인들은 29조8926억원 어치의 채권을 순매수했고 이달 들어서도 414억원 가량을 사들였다. 지난달에도 순매수한 잔액이 4조6622억원에 달한다. 주식시장에서 지난달 이후 2조2701억원의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간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외국인은 지난해 7월26일 103조5297억원까지 채권 보유액을 늘린 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축소 계획 여파로 채권 투자를 90조원대로 줄였다. 이런 상황에 최근 미국 기준금리가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외국인의 자금 유출 우려가 고조됐지만 결과적으론 투자를 더욱 늘린 모습이다.

한국 금리가 대만, 일본 등 국가 신용등급이 비슷한 나라보다 높은 점이 외국인의 채권 투자 유지 요인으로 분석된다. 원화 채권은 미국, 룩셈부르크, 중국, 말레이시아, 스위스 순서로 많이 보유하고 있다. 대부분 나라의 국채금리가 한국보다 낮다. 한국에서 자금을 빼도 마땅한 투자처가 없다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설명이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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