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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지지부진' 카타르 식물공장수출 드라이브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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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지지부진한 식물공장의 카타르 등 중동시장 수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식물공장 수출을 위해 2012년 카타르와 계약을 맺었지만 정치환경이 급변하면서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남 지사는 6일 경기도의회의 경기도에 대한 도정질의에서 "(5일 저녁)카타르 국왕 청와대 만찬에 참석했는데, 국왕과 직접 대화는 나누지 못했다"며 "대신 국왕을 수행한 카타르 외교부장관, 카타르 대사, 투자담당 공직자 등과 만나 (식물공장 수출 등과 관련된)대화를 했다"고 말했다.
특히 "(경기도와 카타르 간 식물공장 수출관련)MOU가 체결된 뒤 세부 진행상황이 지연되고 있어 아쉽다는 점을 설명했다"며 "(제대로 사업이 진행되면)중동 전체에 하나의 모범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는 점을 적극 알렸다"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그러면서 "(이날 이야기를 하면서 느낀건 데)그동안 카타르에서 MOU체결 사실을 잊어먹고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남 지사는 "이날 강력하게 설명을 한 만큼 조만간 경제실장과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팔로업해 추진하도록 하겠다"며 "기존 MOU 체결에 따라 그쪽에서 땅(부지)과 투자금을 투자하도록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식물공장은 식물을 시설 안에서 빛ㆍ온도ㆍ습도ㆍ이산화탄소 등 재배환경을 인공적으로 제어해 계절에 관계없이 생산하도록 하는 시스템화한 공장을 말한다.

카타르 식물공장 수출은 2012년10월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카타르를 방문해 국립식량안보증진기구(QNFSP), 사막국가협력체 관계자들과 잇달아 만나 식물공장 공동연구 사업을 요청하면서 추진됐다. 이후 경기도는 중동과 이집트 등 아프리카에 식물공장을 수출할 경우 10조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며 대대적인 홍보를 했다.

그러나 카타르의 왕위 계승과 타밈 왕세자의 국왕 즉위 등이 이어지면서 식물공장 사업은 뒷전으로 밀렸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010년 로봇을 이용해 계절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계획생산이 가능한 첨단 식물공장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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