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는 한중 FTA(자유무역지대)가 체결되더라도 경기도 농업에 미치는 피해규모는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다만 단기적으로 도내 채소산업이, 중장기적으로 과수와 축산산업이 적잖은 영향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남 지사는 6일 경기도의회의 경기도에 대한 도정질의에 참석, 새정치민주연합 송순택(안양6) 의원으로부터 '쌀 관세화와 한중FTA에 따른 쌀 시장 개방이 경기도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냐'는 질문을 받고 "직접적인 피해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그는 하지만 "경기도는 농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시설현대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전략품목 육성, 해외시장 개척 등 체계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쌀 자급자족을 위해 행복밥상 4G 프로젝트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나아가 "한중 FTA가 경기도 농업에 위기만은 아니다"며 "노력하면 경기도의 우수 농산품을 거꾸로 중국의 넓은 시장에 내다 팔 수 있는 기회도 생긴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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