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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흥 등 '스위스式' 도제특구 지정…2017년까지 20곳으로

최종수정 2014.11.06 11:14 기사입력 2014.11.0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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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와 연계해 특구 지정
센터 설치비용 등 정부지원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정부가 인천시 남구, 경기 시흥시, 경남 창원시 등 9개 행정구역을 '도제특구(일학습병행 지역특구)'로 지정하고 2017년까지 이를 20곳까지 늘리기로 했다. 도제특구는 스위스 도제식 직업학교와 산업단지가 연계된 모델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체계적인 도제훈련ㆍ교육을 위해 적극 지원하게 된다.

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연내 지정되는 도제특구는 인천시 남구, 광주시 북구ㆍ광산구, 대구광역시 동구, 경기 안성시ㆍ시흥시, 전남 광양시, 경북 경산시, 경남 창원시 등 9개 행정구역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2017년까지 20개 직업학교와 특구를 지정할 계획"이라며 "우선 올해 안으로 스위스 도제식 직업학교가 위치한 행정구역과 인근 산업단지를 연계해 총 9개 구역에 대한 특구 지정절차를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스위스 도제식 직업학교로 선정된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가 위치한 인천시 남구의 경우 인근 남동국가산업단지, 부천산업단지가 함께 특구로 지정된다. 시화공업고등학교는 반월특수지역 국가산업단지와 광양실업고등학교는 율촌ㆍ초남ㆍ광양제철산업단지와 연계된다.
당초 고용부와 교육부는 도제적 전수성격이 강한 금형, 기계 등 산업분야의 학교-기업 컨소시엄 3곳을 선정해 해당지역을 도제특구로 지정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7개 시도의 9개 학교가 스위스식 직업학교로 최종 선정되면서 특구 수도 늘게 됐다.

이 관계자는 "제도정착 등을 위해 9개 특성화고가 위치한 지역을 모두 특구로 지정하게 됐다"며 "내년에도 특구를 2~3곳 가량 추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일 특구 내 복수 학교가 위치할 수도 있다. 전날 교육부는 대구공업고, 경북자동차고 등 9개 사업단을 스위스식 직업학교로 최종 선정한 결과를 발표했다.

도제특구로 지정될 경우 정부는 특구내 도제훈련지원센터를 설치ㆍ운영하는 비용을 지원하게 된다. 또 고용부가 쥐고 있었던 일학습병행제 기업 선발권을 해당 자치단체로 넘겨준다. 이밖의 재정지원은 일반 일학습병행제 기업과 동일하다.

자치단체에서도 특구에 대한 별도의 행정ㆍ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대구시는 운영비 4억원을 지원하기로 했고, 광양시는 매년 8000만원의 운영비 지원 협약을 체결한다. 경산시의 경우 상공회의소에서 도제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들 지자체는 센터내에 공무원을 파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도제특구를 중심으로 한 정부의 일학습병행제는 독일, 스위스의 도제식 교육제도를 우리 실정에 맞게 적용한 제도다. 산단 등 동종업종 기업이 밀집된 지역에서 자치단체, 학교, 기업이 연계해 고교 재학시부터 학습근로자가 현장 실무와 이론교육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한다. 일정 기간의 과정 이수 후에는 학위 또는 국가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정부는 일학습병행제 추진을 위해 올해(869억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2158억원의 예산을 내년도에 편성한 상태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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