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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상장 1년…주가는 많이 올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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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모델 불분명·적자 지속' 앞으로가 고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트위터가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장 1주년을 맞는다.

트위터는 지난 1년간 눈부신 성과를 남겼다. 주가만 따진다면 말이다. 공모가 26달러였던 트위터의 주가는 5일 40.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대비 55% 오른 수준이다. 페이스북이 상장 후 1년여 동안 공모가를 밑돌며 고전했던 것과 비교하면 뛰어난 루키 시즌을 보낸 셈이다.
하지만 블룸버그 통신은 주가 외 다른 여러 측면에서 트위터의 성과는 뛰어나지 못 하다고 5일 지적했다. 확실한 수익 모델을 구체화하지 못 하고 있으며 매출 증가보다 손실 증가 속도가 더 빠르다는 것이다.

지난 3·4분기 트위터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4% 증가한 3억61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손실 규모는 2.7배로 불어난 1억7500만달러를 기록했다. 3분기 비용 지출도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해 5억2270만달러를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트위터는 상장 후 실적을 공개한 4개 분기에서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주가도 상장 직후 반짝 폭등했을 뿐이다. 지난해 12월26일 73.31달러의 사상최고가를 기록한 후에는 내리막이다. 공모가 대비로는 55%나 올랐지만 올해 수익률만 따질 경우 주가는 37% 하락했다. 페이스북이 상장 후 1년여간 고전했지만 최근 모바일 광고 사업의 성공으로 주가가 고공행진 중인 것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컨설팅업체 클래스 V 그룹의 라이스 바이어 사장은 "트위터를 낙관했던 투자자들이 이제는 사업 계획이 뭐냐고 묻고 있는 것"이라며 "분명하고 수익성 있는 사업 모델을 갖기 전까지 트위터 주가가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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