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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페이스북이 흔들린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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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페이스북이 흔들린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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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증가세 하락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3분기 실적발표 이후 일각에서는 SNS 산업의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매출은 여전히 늘고 있지만 이용자 수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어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트위터의 경우 지난 27일(현지시간) 3분기 1억7550만달러, 주당 29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년 전 6460만달러 손실에서 적자가 확대된 것이다.

트위터의 3분기 매출은 3억6130만달러로, 지난해 3분기 1억6860만달러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3분기 월간 실사용자 또한 2억8400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23% 늘었다. 실사용자 숫자는 올 2분기 대비 4.8% 증가했다.
실적 발표 다음 날인 28일 뉴욕 증시에서 트위터의 주가는 10% 가까이 급락했다. 이를 두고 트위터의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며 2배나 늘어났지만 투자자들은 트위터 사용자 수 증가율이 주춤해진 것에 주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위터의 3분기 사용자 수는 2억8400만명으로 1년 전보다 23% 증가했지만 2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늘어난 것에 비하면 증가세가 줄어든 것이다.

페이스북의 3분기 순익은 8억600만달러를 기록했다. 1년 전 순익 4억2500만달러에서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3분기 매출은 32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9% 증가했다. 특히 광고부문의 매출이 29억6000만달러로 6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이 밝힌 월간 액티브 이용자수는 13억5000만명으로 1년 전보다 14% 증가했다. 페이스북 또한 트위터처럼 이용자 수가 증가하고는 있지만 2012년 상장 당시 30~40% 사용자 수 증가율에 비하면 절반 이상 떨어진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실적발표 당일 페이스북은 모바일메신저 와츠앱과 가상현실 헤드셋 업체인 오큘러스 등 새로 인수한 사업에 대한 투자계획을 밝히면서 비용부담에 대한 우려가 작용해 주가가 11%나 급락하기도 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 시장에서 매출의 90% 이상을 광고가 차지한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새로운 수익원 창출에 힘쓰고 있다. 트위터는 지난 8월 독일·프랑스·스페인 등 서유럽 위주였던 광고 플랫폼을 중·동유럽 국가들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트위터의 유럽·아프리카 직접 판매 책임자인 알리 자파리는 "유럽 브랜드들로부터 광고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루마니아·세르비아·슬로베니아·포르투갈 등 12개 국가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올 들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광고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일부 광고주에게 제공했던 모바일 앱 광고 서비스 얼라이언스 네트워크를 모두에게 확대해 광고주가 얼라이언스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페이스북 뿐만 아니라 다른 회사 앱에도 광고를 게재할 수 있게 했다. 얼라이언스 네트워크는 광고주가 모바일 앱에 광고를 손쉽게 게재할 수 있게 만든 광고 상품이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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