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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국부펀드 과감한 투자로 시장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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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부펀드 거래액의 60% 차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싱가포르가 올해 국부펀드 인수합병(M&A)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부펀드에 의한 국경간(cross-border) 거래 금액은 230억달러였는데 이 중 160억달러가 싱가포르의 2개 국부펀드, 테마섹과 GIC에 의한 거래였다. 전체 거래의 60% 이상이 싱가포르 국부펀드에 의해 이뤄진 것이다.
FT는 다른 아시아 국부펀드들이 대규모 투자를 줄이는 상황에서 싱가포르 국부펀드들이 과감한 투자를 하면서 비중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테마섹과 GIC의 상반기 투자 건수는 61건이었다.

국부펀드센터(SWC)에 따르면 테마섹과 GIC의 운용자산 규모는 각각 2230억싱가포르달러, 1000억싱가포르달러다. 세계 6위와 9위 수준이다. 테마섹은 싱가포르 재무부 자금을, GIC는 싱가포르 외환보유고 자금을 운용한다.
SWC의 빅토리아 바바리 이사는 2012년 이후 테마섹과 GIC는 중산층이 늘고 있는 신흥시장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마섹은 지난 4월 AS 왓슨 지분 약 25%를 57억달러에 인수했다. AS 왓슨은 아시아 최고 부자 리카싱이 소유한 허치슨 왐포아 그룹의 계열사로 약국 사업을 하고 있다.

5월에는 테마섹과 GIC가 함께 브라질 스포츠 의류 유통업체 넷슈즈에 1억7000만달러를 투자했다.

그 외에에도 테마섹은 올해 상반기에 미국 의료업체 질리어드 사이언스에 5억2400만달러, 미국 클라우드 업체 재스퍼에 5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JD닷컴 지분도 인수했다.

GIC의 상반기 최대 투자는 레노보 채권 인수였다. 투자 규모는 7억달러였다.

GIC는 3일 뉴질랜드 부동산업체 바이어덕트 쿼터 지분 49%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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