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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오전]엔저 효과…일본 강한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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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4일 오전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은 일본의 강세가 돋보인다.

닛케이225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4% 상승한 1만7071.18, 토픽스지수는 3.6% 오른 1381.65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2007년 이후 처음으로 1만70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주가 상승에는 엔화 약세가 한 몫 했다. 일본은행(BOJ)이 지난주 금요일 추가 양적완화 계획을 밝힌 영향으로 전날 달러·엔 환율은 114.22엔을 기록, 엔화 가치가 2007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밀려났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113.67엔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엔화 약세에 힘입어 도요타, 닛산, 소니 같은 수출주의 선전이 부각되고 있다.

도쿄 소재 SMBC프랜드증권의 마츠노 도시히코 스트래티지스트는 "BOJ의 추가 부양책이 상당히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면서 "(주식시장이)하루 안에 효과를 다 반영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일본 주식시장이 향후 추가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이 크다는 입장이다. 맥쿼리증권은 토픽스지수의 12개월 목표 주가를 기존 보다 10% 상향 조정한 1480으로 제시했다. 크레디트 스위스 그룹도 닛케이225지수의 연말 목표 지수를 기존 1만7000에서 1만75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문가들은 엔화 가치가 앞으로 더 하락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일본 주식시장을 낙관하는 분위기다. CLSA의 니콜라스 스미스 스트래티지스트는 "일본 주식시장이 상당히 강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엔화 가치는 추가적으로 더 하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중국 주식시장은 소폭 하락 중이다. 오전 11시 3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23% 하락한 2424.36, 선전종합지수는 0.13% 내린 1359.59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계속된 상승세에 부담을 느끼고 쉬어가는 분위기다. 웨이웨이 웨스트차이나증권 애널리스트는 "강한 상승 후에 나타나는 조정을 보고 있다"면서 "호재가 많기 때문에 조정폭은 완만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철도업계는 멕시코 고속철 건설 수주를 따냈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선방하고 있다.

이 밖에 홍콩 항셍지수는 0.02% 오른 2만3920.38, 대만 가권지수는 0.45% 상승한 9045.29, 싱가포르 ST지수는 0.04% 내린 3289.63에 거래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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