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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톤운용·'주식농부' 삼천리자전거 같이 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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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사, 슈퍼개미 따라가기…참좋은레져도 73만주 매입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최근 가치주 펀드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슈퍼개미'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와 닮은꼴 행보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트러스톤운용은 삼천리자전거 주식 66만9466주를 신규로 취득해 보유지분이 5.04%에 이른다고 지난달 31일 공시했다. 또 트러스톤운용은 공시를 통해 참좋은여행 도 5%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내매수를 통해 참좋은레져 주식 73만5785주를 사들여 지분율이 5.26%에 달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두 종목은 '주식농부'로 알려진 박영옥 대표가 보유하고 있는 대표 종목이기도 하다. 이날 운용사 보유 소식에 두 종목은 각각 4%, 2%대 강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두 종목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면서 가치주 투자가들의 편입종목에 포함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3분기 기업실적 부진으로 국내증시가 침체기에 빠진 가운데 삼천리자전거는 비수기 진입에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도 가파르게 상승중이다. 지난 3월 중순 1만5350원으로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던 삼천리자전거는 이후 실적개선세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난달 31일 종가 기준 2만4450원까지 치솟았다.

이왕섭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천리자전거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51억원, 영업이익 5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2%, 31% 증가해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기존 일반자전거 외에 유모차와 자전거용품, 전기자전거 등이 추가적인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도 향후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참좋은레져 역시 하반기 여행수요가 살아나면서 주가가 회복되고 있다. 세월호 사고 여파 등으로 지난 8월 8080원까지 내려앉았던 주가는 10월 들어 황금연휴와 유럽·미주 등 장거리 여행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타 지난달 31일 종가 9700원으로 1만원대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이채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는 세월호 사고로 위축됐던 여행수요의 회복에 전년동기대비 기저효과가 더해진다는 점이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여행주에 관심을 가질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트러스톤운용 관계자는 "삼천리자전거는 지난 6월에도 5.55%를 보유하고 있는 등 기존 포트폴리오에 편입된 종목"이라며 "참좋은레져는 최근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판단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지속적으로 사들였다"고 설명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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