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언 연구원은 "3분기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3.2%로 5분기 내 최저수준을 기록했는데 이는 주로 글로벌 교역량 둔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에도 수출이 극적인 개선세를 보이기 어렵지만 내수시장이 성장하며 경기회복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다만 이런 우려 속에서도 내수부문의 성장 기대감에 국내 경제는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수출은 제한되지만 올해 국내경제는 4분기부터 반등이 시작되며 연평균 3.5%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3분기 이후 정부정책에 따라 부동산 경기가 살아났고 한국은행 역시 두차례나 금리인하를 단행하는 등 정책공조 효과가 내수성장을 자극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는 "국내 소비심리지수가 세월호 참사 이전으로 회복하진 못했어도 추가 하락은 않고 있어 향후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 등 앞으로 발표될 실물 경제지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소비심리지수가 지난 세월호 참사 이전 수준을 회복한다면 4분기 국내경제는 내수경기에 힘입어 소폭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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