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밥배지 표고버섯 생산시설 조기 완공으로 생표고 시장 공략"
[아시아경제 김권일 기자]광양백운표고버섯이 광양시의 새로운 산림소득작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광양시에 따르면, 백운표고버섯 생산단지는 1,000평의 부지에 연간 30만개의 배지 생산이 가능한 90평 규모의 톱밥배지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여기에 배양시설 2동(100평)과 생육시설 6동(360평)을 설치해 연중 표고버섯을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타 지역산이 주도하고 있는 표고시장에서 관내 표고버섯이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또 학교급식을 비롯한 대형마트, 음식점에서도 품질이 좋은 광양산 친환경 생표고를 소비자가 만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원목표고가 생산되는 내년 봄까지 표고가격이 지속적으로 올라간다는 점을 감안할 때, 톱밥배지표고가 농가의 효자품목으로 경영 안정에 크게 기여함 물론, 배양한 톱밥배지를 타 지역산에 비해 2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관내 농가에 공급할 수 있어 재배농가의 경영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박용우 백운표고버섯 영농조합법인 대표는 “FTA 등 농산물 시장개방에 대응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미래를 보는 안목과 함께 자구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생산규모를 확대하고 관내 농가들과 공동으로 표고버섯 유통센터를 설치·운영해 부가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권일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