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외식문화기업 MPK그룹은 30일 방배동 본사에서 필리핀 대형 외식업체인 WCGC와 '마스터프랜차이즈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미스터피자가 중국 상하이 진출 1년6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하는 등 중국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자 WCGC가 필리핀에서의 사업유치를 적극적으로 희망해 이뤄지게 됐다.
MPK그룹은 이번 계약을 통해 동남아시아 최대 외식시장인 필리핀에 투자부담 없이 매장을 개설해 로열티 수익을 얻게 됐다. 또 5년내에 100호점까지 열기로 함으로써 단기간에 점포망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MPK그룹은 영업이 이뤄지는 내년부터 로열티를 받게 되며 100개의 점포가 개설되는 2019년부터는 연간 50억원의 로열티 수익이 예상된다.
한편 WCGC는 필리핀에서 브레드 토크(Bread Talk), 커피빈(The Coffee Bean & Tea Leaf), 바나나 리프(Banana Leaf) 등 20여 개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F&B 선두업체다. 자체 개발 브랜드뿐 아니라 다양한 해외 외식 브랜드를 통한 식문화를 전파하며 현지인들로부터 사랑 받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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