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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장개석 회담, 김구 이순신 추모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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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원, 진해 군항마을 관련 기록물 350여점 공개...'기록사랑마을' 지정해 각종 지원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백범 김구 선생이 1946년 경남 진해 군항마을을 방문해 지역 인사들과 찍은 사진. 제공=국가기록원

백범 김구 선생이 1946년 경남 진해 군항마을을 방문해 지역 인사들과 찍은 사진. 제공=국가기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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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전 대통령이 6.25 한국전쟁을 앞두고 대만 장개성 총통과 북한 문제에 공동대응하기 위한 회담을 하던 사진이 공개됐다. 또 암살되기 전 백범 김구가 진해를 방문해 이순신 장군을 추모한 사진도 함께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안전행정부 국가기록원(원장 박동훈)은 30일 창원시 진해구 군항마을을 '제7호 기록사랑마을(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군항마을)'로 지정할 예정이라며 관련 사진 등 350여점의 기록물을 28일 공개했다.
국가기록원은 이날 창원시와 '기록문화 확산을 위한 교류 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제7호 기록사랑마을' 표지석과 기록사랑마을전시관 개관식도 갖는다.

이와 함께 국가기록원은 군항마을과 관련된 350여점의 사진 등 주요 기록물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기록물은 군항마을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마을 주민들의 생활상 뿐 아니라 한국근현대사와 관련한 희귀기록 상당수도 포함됐다.
이승만 대통령과 장개석 대만 총통이 1949년 경남 진해 군항마을에서 회담을 가진 후 찍은 기념 사진. 제공=국가기록원

이승만 대통령과 장개석 대만 총통이 1949년 경남 진해 군항마을에서 회담을 가진 후 찍은 기념 사진. 제공=국가기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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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949년 8월 이승만 대통령과 대만 장개석의 진해회담 관련 사진이 포함돼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가 한?중 관계를 통해 남북관계를 개선하려고 한 것처럼, 1949년 8월 이승만 대통령이 대만과 함께 북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장개석 총통과 진해 대통령 별장에서 회담을 개최하면서 찍은 기념사진이다.

1946년 백범 김구가 진해를 방문한 귀중한 사진기록도 공개됐다. 백범 김구는 1946년 진해를 방문해 이순신 장군을 기리며 친필 비문을 남겼다.

1952년 5월 대한민국 최초의 지방의회선거 당시 진해시 제1회 지방의회 18명의 의원 전체 사진도 눈길을 끈다. 지방의회선거과정이나 선거모습 등은 알려져 있지만, 특정지역 내 1952년 대한민국 최초의 지방의회 선거로 선출된 의원 전체 모습이 담긴 사진은 흔치 않다.

박동훈 국가기록원장은 “이번 창원시 군항마을에 대한 기록사랑마을 지정을 계기로 기록관리 중요성이 전국에 확산되길 희망한다”며 “지역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마을을 꾸준히 기록사랑마을로 지정해 대한민국 기록문화 창달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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