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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직원 98% "노사간 대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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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외환은행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내부 인트라넷을 통해 실시된 '노사간 대화에 대한 전직원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8%가 노사간 조속한 대화와 협상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현재의 어려운 금융환경에 따른 인식과 조직의 불안정감으로 인한 경쟁력 저하, 경영진의 대화 제안에 거부하는 노조에 대한 답답함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설문응답 비율은 전체 인원 7470명 중 휴직·휴가자, 파견자 등을 제외한 5846명 중 5185명이 설문에 응해 응답률이 88.7%에 달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외환은행 직원들은 "의제와 상관없이 경영현안 전반에 대한 노사간의 조속한 대화와 협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97.7%의 직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2년반 후에 통합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응답한 직원은 10.8%에 그쳐 대다수의 직원이 통합시기를 앞당기는 것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과의 성공적인 통합방법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97.9%가 노사간의 대화와 협상에 의해 통합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조사됐다.
향후 통합은행의 위상에 대해서는 '현재의 투뱅크 체제 보다는 나아지고 국내 최고의 은행 반열에 진입할 것'이라는 의견에 직원 74.5%가 공감을 표시했다.

통합은행이 직원 개인에게 어떻게 될 것이라는 물음에는 약 26.5% 직원만이 통합하면 개인에게 불리해질 것이라고 조사됐다. 현재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새로운 기회가 되고 개인적으로 유리해질 것이라는 답변이 약 73.4%에 달했다.

통합 후 가장 우려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피인수 조직원으로서의 인사고과, 승진상의 불이익 등에 대한 우려가 26.7%로 가장 높았다. 가장 중요한 통합조건에 대해서는 인위적 구조조정, 인사상의 불이익이 없어야 한다는 의견이 32.7%에 해당했다.

김한조 은행장은 "대다수의 은행 직원들이 경영현안 전반 및 하나은행과의 성공적인 통합을 위해 노사간의 조속한 대화와 협상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있다"며 "통합 후 고용안정과 인사상 불이익 역시 여러 번 은행장 직을 걸고 약속한 만큼 노동조합의 전향적인 대화와 협상의 노력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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