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의 대통령은 전날 TV인터뷰를 통해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겨울철 가스공급 가격을 1000㎥당 385달러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럽 연합 관계자는 21일 브뤼셀에서 만나 세부사항을 조율하고 계약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게 현지의 분위기이다.
러시아는 친서방 정권이 들어선 우크라이나를 압박하기 위해 4월부터 가스 가격을 80%나 인상한 후 6월부터는 아예 가스 공급을 끊었다.
최근까지도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가스 탈취 가능성을 우려하는 등 가스 위기에 대한 우려가 이어져 왔었다.
이와 관련, 우크라이나는 이달 말까지 31억 달러의 채무를 변제할 것이라고 dpa통신이 보도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