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의 순수 원단 제품은 염색 가공 처리를 하지 않은 캐시미어와 쓰레기로 버려진 면, 울, 다운 자켓을 재생해 염색 가공 과정을 줄이고, 원재료를 덜 사용하는데 중점을 뒀다.
파타고니아의 재생 순면은 옷을 재단하고 남은 면 조각을 모아 원단을 만든다. 면의 원료인 목화는 재배 및 수확되는 과정에서 환경 피해를 일으킨다. 이를 인지한 파타고니아는 의류 생산 업체인 'TAL그룹'과 협력 관계를 맺어 면직물 소비를 조절하고, 면직물 재활용을 통해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줄여나간다. 또 원단을 표백처리나 염색 처리를 하지 않았으며, 원자재부터 소매점까지 유통 과정 추적이 가능한 시스템을 통해 파타고니아의 진정성을 확인 해볼 수 있다. 제품은 남성용 리클레임드 코튼 후디와 여성용 리클레임드 코튼 크루를 선보인다.
파타고니아의 재생 울은 수백 년 동안 재생 울을 만들어 온 이탈리아 기업 '카말라이 테크 페브릭(Calamai Tech Fabrics)'과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버려진 울 스웨터를 잘게 조각 내 생산한다. 카말라이 테크 페브릭은 환경보호를 실천한다는 점에서 파타고니아와 뜻을 함께하고 있으며, 제품은 남성용 리클레임드 울 자켓과 여성용 리클레임드 울 파카를 선보인다.
순수 원단 제품은 파타고니아 강남점, 잠실점, 부산 광복점 등 3개 매장에서 한정적으로 판매 중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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