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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학회, 선배들 흔적서 미래 먹거리 보물찾기

최종수정 2014.10.17 10:44 기사입력 2014.10.1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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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주년 기념논문 펴낸 김학민 간행위원장

학회지 게재 논문 1547편 분석·키워드 정리
"서비스 분야가 2조달러 시대 열것"

김학민 교수.

김학민 교수.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과거의 발자취와 흔적을 충실하게 기록해서 40~50년 후에 후배들이 이걸 봤을 때 선배들이 어떤 고민을 했고, 어떻게 정리했는지에 대한 발자취를 남기고 싶다."

한국무역학회(KTRA) 40주년 기념논문집 간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학민 경희대학교 사회교육원장 겸 무역학과 교수는 16일 논문 발간 취지를 이같이 밝혔다.

기념논문 발간을 하루 앞두고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경희대학교 사회교육원에서 만난 김 교수는 "최근 우리나라 무역은 제조업 중심에서 한류를 위시한 서비스업으로 다양해지고 자유무역협정(FTA)의 확산으로 무역 환경이 크게 변하고 있다"며 "과거 무역학의 연구 논문을 정리해 미래연구의 기초를 쌓는다는 차원에서 이번 논문집을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40주년 기념 논문은 무역학회지가 창간된 1975년부터 지난해까지 게재된 논문 1547편을 총 16개 세부 분야로 분류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지난 40년 동안 무역학회지에 게재된 논문의 저자와 제목명에 대한 데이터베이스(DB) 구축작업을 마쳤다. 또 각 논문의 키워드를 뽑아 각 시대별 핵심키워드를 선정했다. 40년 한국무역의 흐름을 각각 한 단어로 정리한 것이다.

김 교수는 "우리의 고민은 앞으로 가보지 않은 길을 가야 한다는 것"이라며 "무역 2조달러 시대로 가려면 한국무역의 미래를 다시 한 번 조망해보고 어떤 키워드를 잡을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무역학회지의 핵심키워드는 중국과의 FTA와 수출 성과였다. 그는 "2003년부터 키워드로 등장한 중국이 2006년에는 논문의 핵심키워드가 됐다"며 "그동안 우리나라가 소극적이던 FTA를 최근 들어 동시다발적으로 맺다 보니 2013년 핵심키워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기업들의 수출성과가 양극화되면서 중소기업의 수출성과를 높이기 위한 연구 주제인 수출성과 분야가 주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논문 게재 편수는 무역 업무 수행을 위한 제반 경영을 다룬 무역경영이 225편(14.5%)으로 가장 많고 국제무역론이 200편(12.9%), 국제금융 116편(7.5%), 무역마케팅 113편(7.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연구가 활성화된 무역인력 양성과 서비스 무역 분야도 각각 21편, 20편으로 집계됐다.

그는 서비스 무역을 무역 2조달러 시대를 열기 위한 핵심 열쇠로 봤다. 그는 "서비스 무역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서비스 산업의 선진화가 필요한데 이는 서비스 산업의 규모 증대와 국제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며 "의료와 관광, 교육, 유통, 금융, IT(정보기술), 법률 등 우리 서비스 분야 섹터를 더 국제화해 해외, 특히 아시아로의 서비스 수출이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서비스 무역의 활성화와 함께 중소ㆍ중견기업의 해외진출도 핵심"이라며 "이들에 대한 글로벌을 지향성을 가지고 키워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KTRA는 기념논문집 발간을 기념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한국무역학회 40년의 회고와 과제'를 주제로 제5차 학술대회를 연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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