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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클럽드셰프 멤버 인연으로 국제요리학교까지 진출한 사연

최종수정 2014.10.19 10:02 기사입력 2014.10.1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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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컬리너리 클래스(Samsung Culinary Class)' 모습

'삼성 컬리너리 클래스(Samsung Culinary Class)' 모습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세계 최고 요리학교에 삼성전자 의 이름을 딴 수업이 개설됐다. 프리미엄 주방가전 '셰프컬렉션'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이다.

삼성전자는 16일(현지시간) 세계 정상급 셰프를 가장 많이 배출한 프랑스 국립요리학교 '페랑디(Ferrandi)'에 삼성 주방가전으로 구성된 '삼성 컬리너리 클래스' 개관식을 가졌다. 이 수업을 통해 삼성전자는 유럽 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페랑디는 1920년에 설립된 파리상공회의소 산하 국립요리학교로 요리계의 '하버드(Harvard)'로 통한다.
프랑스 국립요리학교에 특정 기업의 이름을 따 수업이 개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콧대 높기로 유명한 프랑스 국립요리학교에 삼성이 포함될 수 있었던 것은 '클럽 드 셰프'의 인연에서부터 시작됐다.

삼성은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공략하면서 지난해 6월 생활가전 제품의 기획단계부터 출시까지 미슐랭 가이드 별점 3점 요리사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그렇게 구성된 프로젝트가 '클럽 드 셰프'였다. 이 멤버 중 한 명인 에릭 프레숑이 프랑스 국립요리학교의 교수진으로 참가하고 있어 인연이 닿은 것.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품 개발자들과 셰프들이 적어도 분기에 한 번은 만나 회의를 진행한다"며 "이 과정에서 제품에 대한 조언도 주고, 이번처럼 마케팅 아이디어도 내 요리학교를 통한 마케팅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학교를 통해 소비자를 만나게 됨으로써 새로운 형태의 마케팅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GE, 월풀 등의 글로벌 가전업체가 광고모델로 셰프를 쓴 사례는 있었지만 삼성전자는 제품 개발단계에서부터 셰프들과 논의했다. 여기서 좀 더 발전해 이번에는 소비자들, 요리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직접 제품을 써 보고 그 의견을 수용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페랑디에서 수업을 들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품에 대한 의견을 받아 제품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 컬리너리 클래스'는 130㎡ 규모로 1인 1키친 컨셉의 10개 작업공간으로 이뤄졌고, 이탈리아 유명 건축가 키코 베세티가 설계에 참여했다. 또 유럽 대표 명품가구인 '아크리니아' 주방가구와 삼성전자의 냉장고, 오븐, 인덕션, 식기세척기 등 혁신 주방 가전 제품들이 조화를 이뤘다.

수업이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관심 있는 학생들이 소식을 알리고 있다. 수업은 오는 21일부터 시작될 계획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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