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결의, 청렴의 날 운영, 청백-e시스템 도입
지난 10일 전 직원이 자정결의를 했다. 이날 직원들은 하나, 우리는 직무와 관련성이 있거나 없거나, 어떠한 경우에도 금품을 주거나 받지 않는다.
하나, 우리는 직무관련자와의 골프행위, 향응접대등 직무수행의 공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위를 절대 하지 않는다는 등 자정을 결의했다.
구는 또 매달 첫째 주 월요일을 ‘청렴 다짐의 날’로 정해 운영 중이다.
매달 첫째 주 수요일은 ‘청렴의 날’로 정해 청렴에 관한 일화를 구내방송으로 공유, 내부게시판에 ‘이달의 공무원 행동강령 퀴즈 코너’를 운영하는 등 직원들의 청렴의식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또 공무원 뿐 아니라 구민도 함께하는 부패 근절을 목표로 아파트 입주자 대표 및 관리소장, 부동산 중개업소 대표자, 식품 위생업소 대표자 등 580여 명의 구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렴교육'도 개최하고 있다.
이와 함께 15일부터는 청백-e시스템을 도입했다. 5대 행정정보시스템인 지방세·지방재정·세외수입·새올·인사 시스템의 자료를 연계해 비리 또는 행정오류가 발생할 때 업무 담당자와 관리자에게 경보를 발령하는 시스템이다.
구 관계자는 “지금까지 행정정보시스템이 분산 운영되면서 발생했던 행정업무의 비효율성과 사후적발 위주 감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부정부패 척결의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난 2013년 청렴활동평가에서 성동구가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처럼 이러한 노력들이 청렴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자치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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