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쌀박물관 혼례청서…축하객 함께 하는 사랑춤·풍물굿 등 다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농업박물관은 오는 18일 오후 12시 쌀박물관 먹을거리장터 혼례청에서 관람객 및 축하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흥겨운 전통 혼례식을 치른다.
농업박물관은 혼례 당일 쌀박물관 먹거리 장터 앞에 혼례청을 차려놓고 고증을 통해 확인된 옛 방식을 토대로 예식을 진행한다.
또한 축하객과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사)문화사업진흥회의 길놀이, 풍물놀이 등 흥겨운 공연이 함께 어우러질 예정이다.
이어 기러기 같이 의리를 지키겠다는 서약의 ‘존안례’, 신랑과 신부가 마주보고 절을 주고 받는 ‘교배례’, 신랑 신부가 청실홍실로 묶은 표주박에 든 술을 서로 교환해 마셔 하나가 된다는 의례인 ‘합근례’, ‘성혼선포’, ‘닭 날리기’, ‘성혼행진’ 순으로 진행된다.
또 식후 행사로 신랑과 신부의 성혼을 축하하기 위한 축하객 및 관람객들과 함께 하는 사랑춤과 신명나는 풍물굿, 가야금 연주 등 축하 공연도 함께 펼쳐져 보다 흥겨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농업박물관은 우리 고유의 전통혼례 문화를 권장 계승하고, 관람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개관 이후 지금까지 65회에 걸쳐 전통혼례 행사를 치러왔으며 이 같은 행사를 통해 지역민과 함께 하는 박물관이라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문의) 전남도농업박물관 학예연구실 061-462-2796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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