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일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의학저널 '소아과학' 최신호는 갑자기 사망한 영유아 8명 가운데 1명이 소파에서 숨졌다는 내용의 논문을 실었다.
조사대상 영유아 가운데 1024명(12.9%)은 소파에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영유아 중 75%는 태어난 지 3개월도 안 된 신생아였다. 소파에서 사망한 원인은 40%가 질식사, 24%가 영아돌연사증후군(SIDS)이다. SIDS는 설명할 수 없는 원인으로 영유아가 갑자기 숨지는 것을 말한다.
영유아가 소파에서 사망할 가능성이 큰 것은 부모의 안전의식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침대 등 일반적인 침구에서는 아이를 바로 재우는 부모도 소파에서는 엎어 재우는 경향이 많다.
콜빈 박사는 "아이를 처음부터 평평한 침대에서 바로 눕혀 재우는 게 중요하다"고 권고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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