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대학교는 ‘제24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에 국제적으로 저명한 미술작가인 이우환 화백(78, 서울대 미대 회화과 1956년 입학)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대 관계자는 "이우환 선생은 묵묵히 한 분야에서 평생을 헌신해오며 대가의 반열에 오르고, 국가와 사회에 기여한 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며 "그는 동양철학을 근간으로 동·서양의 조화를 모색하는 예술세계를 통해 세계 미술사에 큰 획을 남기게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로써 서울대학교는 물론 대한민국의 자긍심과 위상을 크게 높였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 화백은 그동안 금관문화훈장(2013), 레지옹도되르 훈장(2007, 프랑스), 제11회 호암상 예술상(2001), 일본미술협회 제13회 세계문화상(2001), 유네스코 미술상(2000) 등을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만남을 찾아서'(2011), '여백의 예술'(2002) 등이 있다.
서울대는 국가와 인류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해, 학교의 명예를 드높인 동문을 지난 1991년 부터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으로 선정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선정됐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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