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와 철강왕 카네기, 케네디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지 못한 이유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노벨 평화상 95번째 수상자로 17세 소녀인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노벨 평화상과 역대 수상자에 누리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벨평화상은 1901년 적십자를 설립한 앙리 뒤낭과 국제연맹 총재 프레데리크 파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26명이 수상했다.
마틴 루서 킹 목사(1964년)와 테레사 수녀(1979년), 넬슨 만델라(1993년) 등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 법한 굵직한 인물들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한국의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업적과 남북 화해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2000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비폭력 저항운동의 대명사인 간디는 살아있는 인물·기관에게만 시상한다는 노벨평화상 원칙 때문에 받지 못했다. 노벨위원회는 1947년 평화상 수상자로 간디를 지명했으나 간디는 발표 며칠 전 암살됐다.
바티칸 개혁과 반공주의·반독재 운동으로 유명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노벨평화상을 받지 못한 이유는 아직 풀리지 않았다.
카네기재단 등을 통해 글로벌 평화운동을 시작한 '철강왕' 카네기는 반노조 성향 등이 흠으로 지적된다.
미국 평화봉사단 창설과 시민권 고양 등으로 유명한 케네디 전 대통령은 베트남 전쟁 개전에 발목이 잡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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