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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금융3强, 인수전 치른 3분기도 실적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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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DGB·JB, 순익 10% 이상 증가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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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지방금융지주가 한바탕 인수전을 치른 3분기에도 성장세를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BS금융지주는 경남은행을, JB금융지주는 광주은행 인수를 최종적으로 마무리지었고, DGB금융지주는 지난달 5일 NH농협금융과 우리아비바생명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세 금융지주는 나란히 전분기대비 순익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돼 규모는 물론 성장세에서도 시중 금융지주를 위협하는 모양새다.
13일 에프엔가이드가 7일을 기준으로 집계한 증권사 추정치에 따르면 BS·DGB·JB금융의 3분기 순익 합계는 2161억원으로, 전분기(1957억원)에 비해 10.42% 증가했다.

BS금융지주는 전분기보다 5.76% 늘어난 1079억원의 순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BS금융의 경우 금리에 민감한 금리연동대출 비중이 높아 순이자마진(NIM)은 소폭 하락했지만, 대출 성장을 거듭하면서 지난해 1분기 이후 6분기 연속으로 이자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로써 BS금융은 3분기 연속 순익이 1000억을 상회하게 됐다.

전배승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3분기까지의 대출성장율이이미 연간 목표치에 근접해 4분기에는 추가성장 부담없이 마진관리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충당금 부담 또한 크이지 않아 이익개선 추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DGB금융은 3분기 순익이 833억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전분기 대비 9.82% 증가한 수치다. DGB금융 역시 BS금융과 마찬가지로 대출성장률이 실적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상반기에는 STX관련 충당금과 국민행복기금 감액손실분을 반영해 비이자이익이 부진했지만 3분기부터는 충당금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평가다.

최진석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DGB금융은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대출 성장률이 높아 이자이익이 증가해 순익은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아비바생명 인수도 중장기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JB금융지주는 3분기 순익이 전분기 대비 40.24% 늘어난 24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분기 JB우리캐피탈 인수 당시 떠안았던 부실이 1회성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순이익이 163억원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광주은행의 이익이 반영되는 내년 JB금융의 실적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4분기에는 광주은행 염가매수 차익 약 2000억원과 이로 인한 일시적인 초과수익(부의 영업권)이 최대 1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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