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정훈 새누리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국내 은행과 카드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학기 등록금 카드납부 대학교는 153개로 수납금액은 총 1013억3400만원이었다. 1학기 등록금 납부보다 수납건수는 2만4000건 감소했으며 약 40억원 줄어든 금액이다. 현재 전국 고등교육법상 공시대상인 대학은 407개다.
실제로 수납 건수가 한 것도 없는 곳도 있었다. 총 13곳으로 경희대학교, 영남대학교, 울산대학교, 세종대학교, 상명대학교, 경남대학교, 대전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 등이었다.
김정훈 의원은 "카드 수납 의지만 있다면 원칙적으로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카드 수납 실시 대학이 전체 대학의 36% 밖에 되지 않는 것을 대학교가 학부모와 학생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주도가 돼 교육부, 국민권익위원회 등 직간접적으로 대학등록금 카드수납과 관련된 정부기관들이 범정부적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책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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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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