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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국감] 등록금 카드납부 가능 대학 中 실제 수납 0건 1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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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여전히 국내 대학들이 등록금 카드 납부를 꺼리고 있다. 신용카드로 등록금을 낼 수 있도록 계약을 체결해놓고도 실제 수납은 한 건도 없는 대학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정훈 새누리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국내 은행과 카드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학기 등록금 카드납부 대학교는 153개로 수납금액은 총 1013억3400만원이었다. 1학기 등록금 납부보다 수납건수는 2만4000건 감소했으며 약 40억원 줄어든 금액이다. 현재 전국 고등교육법상 공시대상인 대학은 407개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서울대학교, 건국대학교, 중앙대학교, 연세대학교 등 일부 대학에서만 1000건이 넘는 등록금 수납을 카드로 받았다. 대부분 대학들은 100건 이하였다. 2학기 대학등록금을 카드로 수납 받은 153개 대학들 중 수납건수가 100건 이하인 대학이 95개(62.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카드납부 건수가 10건도 안 되는 대학이 15개(9.8%)였다.

실제로 수납 건수가 한 것도 없는 곳도 있었다. 총 13곳으로 경희대학교, 영남대학교, 울산대학교, 세종대학교, 상명대학교, 경남대학교, 대전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 등이었다.

김정훈 의원은 "카드 수납 의지만 있다면 원칙적으로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카드 수납 실시 대학이 전체 대학의 36% 밖에 되지 않는 것을 대학교가 학부모와 학생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2년 12월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으로 신가맹점수수료체계에 따라 대학 등록금의 경우 영세가맹점에 적용되는 우대 수수료율(1.5%)보다 낮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대학들은 0% 수수료를 요구하며 등록금 수납을 허가하지 않고 있다.

김 의원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주도가 돼 교육부, 국민권익위원회 등 직간접적으로 대학등록금 카드수납과 관련된 정부기관들이 범정부적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책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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