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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연장혈투 "4승 고지 점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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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최종일 연장 첫 홀서 이정민 제압,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

김효주가 하이트진로챔피언십 최종일 18번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킨 뒤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김효주가 하이트진로챔피언십 최종일 18번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킨 뒤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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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10억원이 얼마나 큰 돈인지 잘 모르겠다."

김효주의 19세 소녀다운 소감이다. 12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골프장(파72ㆍ6741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트진로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쳐 이정민(22ㆍ비씨카드)과 동타(4언더파 284타)를 이룬 뒤 18번홀(파5)에서 속개된 연장 첫번째 홀에서 '우승 파'를 잡아냈다. 시즌 4승째이자 아마추어시절 1승을 포함해 통산 6승째, 우승상금이 1억6000만원이다.
14, 15번홀(이상 파4)에서 연거푸 보기를 범해 우승권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김효주는 그러나 1타 차로 뒤지던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1.5m 버디로 기어코 연장전을 성사시키는데 성공했다. 이정민은 반면 연장전에서 두 번째 샷이 페어웨이 오른쪽으로 흐르는 워터해저드에 빠져 일찌감치 자멸했다. 무엇보다 시즌 상금 10억원대를 돌파했다는 의미가 컸다. 일찌감치 '상금퀸'을 확정하는 분위기다.

김효주는 "15번홀에서 보기가 나오면서 '우승이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아버지의 "지더라도 끝까지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이 떠올라 남은 홀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했다. 매 대회 시즌 최다 상금액을 경신하고 있지만 아직은 돈 가치를 따질 겨를이 없다. "필요할 때마다 부모님께 용돈을 받지만 사실 쓸 일이 많지 않아 한 달에 만 원도 안 쓴다"고 털어놨다.

내년 LPGA투어 진출에 대해서는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국내 무대 역시 기회가 될 때마다 출전하고 싶다"는 계획을 소개했다. 디펜딩챔프 장하나(22ㆍ비씨카드)의 막판 추격전은 3위(3언더파 285타)에서 막을 내렸다. 사흘 내내 선두를 달리며 시즌 첫 승을 기대했던 김하늘(26ㆍ비씨카드)은 5오버파의 극심한 난조로 공동 6위(이븐파 288타)로 추락해 다시 한 번 분루를 삼켰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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