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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드 강판 시험 뚫었다

최종수정 2014.10.10 11:17 기사입력 2014.10.1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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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포스코가 까다로운 미국 완성차업체인 포드의 새로운 자동차 강판 시험 과정을 통과했다.

10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 철강솔루션센터는 최근 미국 2위 완성차업체인 포드의 용접성 평가기관으로 공식 등록됐다.
전 세계에서 포드의 용접성 공식평가기관으로 인정받은 곳은 미국 로만과 포스코 철강솔루션센터 2곳뿐이다.

포드는 새로운 자동차강판을 공급받을 때 ▲용접성 ▲인장강도 ▲도장성 ▲접합성 ▲굽힘성 등 분야별 공식시험기관을 두고 반드시 테스트 과정을 거치도록 한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포드에 공급을 추진하는 신강종의 용접성 평가를 받기 위해 그간 1년여간 어려운 테스트 과정을 거쳤다.
실제 포스코는 미국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포드 공식 평가기관인 로만(RoMan)에 샘플을 보냈다. 이 과정을 진행하는 데는 강종 운송비가 많이 소요되고 평가를 받기까지 최소 2개월 이상이 걸리는 등 비효율적인 면이 있었다.

이에 포스코는 포드의 공식평가기관으로 인증받고자 지난해부터 매월 원격회의를 실시, 시험장비 등 관련사항을 협의했다.

또 포드 관계자를 철강솔루션센터로 초청해 현황을 소개하고 기술력을 시연함으로써 평가기관으로서 자격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포스코 측은 설명했다.

이처럼 포스코가 포드의 공식평가기관으로 등록되면서 포드로의 소재 공급 확대가 기대된다.

포스코는 현재 멕시코ㆍ호주ㆍ태국ㆍ인도ㆍ중국ㆍ대만ㆍ터키 등의 포드 공장 7곳에 자동차 강판 등의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올 연말에는 태국에 위치한 포드 공장에 GI-ACE(외판재용 용융아연도금강판) 공급을 앞두고 있다.

포드 공급 제품을 생산하는 제철소나 포드가 신강종 연구를 의뢰한 대학교 등과도 연계해 용접성 테스트를 직접 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포스코는 현재 철강솔루션센터에서 중국 광동포항기차판, 인도 포스코 등 해외법인이 생산한 제품에 대해 용접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포드와 포스코는 도장성ㆍ내식성 등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철강솔루션센터를 공식평가기관으로 추가 등록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에 철강솔루션센터가 공식평가기관으로 등록된 것은 포스코의 기술력과 데이터가 포드의 인정과 신뢰를 받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향후 글로벌 포드로의 소재 공급 확대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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