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미국 연준이 6일 새로 발표한 미국 고용시장지수(LMCI)가 출구전략 향방을 가늠하는 지표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LMCI는 연준의 연구물 성격을 띠는 지표다. 비농업부문 취업자수나 실업률처럼 미국 정부의 공식 통계는 아니지만 연준의 판단을 함의하고 있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5월 연준은 LMCI의 구성지표와 역사적 추이 등을 발표했고 8월 잭슨홀 미팅에서 LMCI를 언급했다. 옐런 의장은 당시 LMCI를 근거로 미국 고용시장에 광범위한 유휴자원이 존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최근 이 지수가 2007년 서브프라임 사태를 기점으로 370포인트 급락한 후 2009년 7월 이후 290포인트 회복했지만 침체기 하락폭(370)이 확장기 상승폭(290)보다 크다고 설명했다. 상승세가 2007년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제금융센터는 "9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 등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고용 통계가 크게 개선되며 조기 금리 인상 논의가 확대됐으나 LMCI는 전월대비 소폭 상승에 그쳐 고용 개선 속도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황세철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연준의 LMCI 발표후 국채수익률이 떨어지고 달러화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 연준의 고용시장지수 역시 통화정책 변화를 감지하는 지표로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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