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류현진(27)이 디비전시리즈 3차전 3회까지 투구를 1실점으로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3회까지 4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예순두 개. 볼넷은 한 개를 내줬고, 삼진은 네 개를 잡았다. 1회와 2회 모두 주자를 내보내고도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3회 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2회에는 특유의 위기관리능력을 발휘했다. 선두타자 맷 아담스와 후속 야디에르 몰리나에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실점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류현진은 7번 타자 존 제이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한숨을 돌렸고, 8번 타자 콜튼 웡에 2루수 땅볼을 유도해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그리고 이어진 2사 1·3루에서 상대 선발 존 래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3회에는 선두타자 카펜터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고 첫 실점했다.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던진 공을 카펜터가 놓치지 않고 걷어올렸다. 이번 디비전시리즈 세 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류현진은 후속 그리척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홀리데이에 우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페랄타와 아담스를 각각 헛스윙 삼진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한편 상대전적 1승 1패에서 디비전시리즈 3차전을 승리한 팀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 확률은 82%(18/22)였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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