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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24명, 한국 방문 '한글사랑'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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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전 세계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47개국, 124명의 외국인이 한자리에 모인다. 세종학당재단은 7∼13일 6박 7일간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초청 한국어·한국문화 체험 한마당’을 연다.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초청 한국어·한국문화 체험 한마당’은 세종학당의 장학 프로그램이다. 재단은 우수학습자들이 세종학당에서 배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2010년부터 행사를 진행해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특별한 인연을 가진 학습자들이 많이 참석해 눈길을 끈다. 한국에서 자녀 2명을 입양한 인연으로 한국어를 공부하게 된 캐나다 오타와 세종학당의 자센트 바스티엔(40)씨, 포스코 터키 지사의 직원으로 교육 차 한국을 방문했다가 한국 사랑에 빠져 한국어 공부를 시작한 터키 부르사 세종학당의 외르게 샤힌(24)씨가 손꼽힌다.
또 멕시코에서 독립단편영화를 만드는 영화인으로 박찬욱, 김기덕 감독과 영화를 함께 만들고 싶어 한국어 공부를 시작한 멕시코 한국문화원 세종학당의 까르데나스 페레이로 아브릴(21) 씨, 케이팝 마니아인 고등학교 음악 선생님으로 빅뱅 콘서트에 갔던 추억을 잊지 못해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는 호주 시드니 한국문화원 세종학당의 코튼 휴(26)씨 등도 이번 행사에 참석한다.

세종학당 우수학습자들은 7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행사 기간 동안 한국의 현대 문화와 전통 문화 등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개회식에 이어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방송인 서경석 씨가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콘서트에서는 진행자들이 세계를 누비며 쌓은 한국 홍보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습자들과 함께 세계 속의 한국 문화 이야기를 나눈다.

재단은 이날 개회식에서 서경덕 교수와 방송인 서경석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서 교수와 서경석씨는 전 세계 세종학당에서 시청할 수 있는 '한글교육 동영상'을 제작하며, 향후 외국인들이 한글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도 계속 개발할 예정이다.
세종학당 학습자들은 행사 둘째 날인 8일 오후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자국 의상을 입고 한국어 사랑을 전하는 한글날 축하 번개모임(플래시몹)을 가진다. 초청 기간 동안 학습자들은 케이팝(K-pop), 케이팝(K-pop) 댄스, 태권도, 국악 4개 분야 중 자신이 평소 관심이 있었던 것을 선택, 전문가의 지도를 받으며, 각자 익힌 기량은 폐회식 때 발표한다.

이어 9일 개관과는 국립한글박물관을 비롯,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수원화성, 경복궁, 광화문 등 한국의 역사 문화 장소를 탐방한다. 송향근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은 “다앙한 국가에서 참석한 외국인들이 국경, 종교, 언어, 연령을 뛰어넘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통해 소통하고 마음을 나누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학습자들이 그동안 세종학당에서 배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한국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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