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달러당 1063.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 종가인 1062.7원보다 2.9원 내린 1059.8원에 출발했지만 9시37분 전일보다 0.4원 오른 1063.1원에 거래되는 등 곧바로 1060원대 회복에 성공했다. 현재 환율은 6개월 전인 3월31일 종가 1064.7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송경희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달러화 강세와 엔화 약세로 원ㆍ달러 환율도 동반상승하고 있고 국내 금리 인하 기대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달러화 강세는 속도 조절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송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과 일본은행의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유로화의 하락세나 엔ㆍ달러 환율의 상승세는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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