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062.7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7.5원 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060원선대로 올라선 것은 3월31일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원달러 환율의 급등은 기본적으로는 달러화가 유로화, 엔화 등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10월 연준의 양적완화 종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달러에 대비한 유로화나 엔약세가 나타나면서 지난 7월부터 시작된 달러화 강세가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달러·엔환율이 110엔을 한번 뚫고 속도조절을 하는 가운데 수출주를 중심으로 코스피지수도 떨어졌다"고 봤다. 이날 코스피는 28.55포인트(1.41%) 내린 1991.54에 거래를 마쳤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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