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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무역 불균형 축소에도 대외부채 확대…위기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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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글로벌 무역 불균형이 축소되고 있지만 국가 부채와 같은 내부 격차는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경고했다.

IMF는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축소 등에 힘입어 전 세계 무역 불균형은 최근 8년간 3분의 1가량 축소됐다고 밝혔다.
2006년 국내총생산(GDP)의 5.8% 수준이었던 미국의 경상적자는 지난해 GDP의 2.4%로 줄었다. 같은 기간 중국의 경상수지 흑자는 GDP의 8.3%에서 1.9%로 축소됐다.

경상적자가 줄어들면 대외부채도 함께 감소하는 게 보통이다. 그러나 일부 국가들의 빚은 빠르게 늘고 있다. 미국의 대외부채는 2006년 GDP의 14%에서 지난해 34%로 두 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스페인의 부채는 GDP의 70%에서 103%로 증가했다. 이탈리아의 부채 비율은 GDP의 24%에서 36%로 상승했다.

IMF는 미국의 경우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위상 등을 고려하면 부채 확대가 크게 문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다른 국가들의 경우 국내 수요가 여전히 미약하고 국가별 증시 격차 등도 확대되고 있어 안심하기엔 이르다. 이 밖에 높은 실업률, 확대되는 GDP갭 등의 문제가 여전해 금리인상기에 경제 취약성을 높일 수 있다고 IMF는 우려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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