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수질개선본부 '경기수자원본부'로 바뀐다

[아시아경제(양평)=이영규 기자] 경기도 팔당수질개선본부가 2일부터 '경기도수자원본부'로 이름을 바꾼다.

경기도는 지난달 25일 공포된 경기도 조직개편안에 따라 이달 2일부터 경기도 팔당수질개선본부가 경기도수자원본부로 변경된다고 밝혔다.

조직은 4과15팀을 그대로 유지한다. 하지만 기관명칭 변경에 따라 경기수자원본부는 앞으로 팔당호 수질개선, 도내 물 관리 산업 육성 추진, 환경규제의 합리적 개선 추진 등을 담당하게 된다.

팔당수질개선본부는 2006년 민선 4기 경기도 출범과 함께 기존 5급 소장체제였던 팔당상수원관리사무소를 3급 본부장 체제로 확대 개편하면서 현재의 모습으로 성장해 왔다. 팔당호 관리만 맡고 있던 팔당상수원관리사무소를 팔당수질개선본부로 개편하면서 본부는 도 전 지역의 물 관리를 담당했다.

특히 팔당 수질개선본부는 그동안 팔당호 수질개선대책을 추진해 2006년 1ℓ당 4.8㎎이었던 경안천의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을 지난해 2.2㎎로 낮추는 등 팔당호의 안정적 수질관리에 기여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팔당수질개선본부가 경기도 전체의 물 관리 사무를 담당하고 있는데도, 이름 때문에 팔당호 수질개선만 하는 것으로 오해를 사 기관명칭을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