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대한민국 1등 편의점 CU(씨유)는 업계 최초로 중국인 관광객, 일명 '요우커'를 위한 '중국어 안내 시스템'을 1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인천 아시안 게임 (9월19일 ~)과 중국 국경절 연휴(10월1일 ~)로 중국인 고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이유도 있지만 특정 시기에 상관없이 이들이 편의점의 주요 고객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주요 고객으로 자리 잡은 중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매장 내 POS 단말기를 활용한 '중국어 안내 시스템'을 도입했다. 중국어 안내 시스템은 중국인 고객이 계산대로 오면 인사말을 선택해 '환잉꽝린 씨유 (어서오세요, CU입니다)' 중국어 안내 멘트 등이 단말기에 부착된 스피커에서 나오는 방식이다.
환영 인사부터 거스름돈 안내까지 상황에 따라 총 5가지 안내 멘트 선택이 가능하다. 음성 안내와 함께 고객용 화면에도 중국어로 가격과 잔돈 등이 안내되는 등 중국인 고객이 쉽게 구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중국어 안내 시스템은 제주도, 명동 지역을 시작으로 6일까지 전국 8200여 전 CU매장에 도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준흠 BGF리테일 영업지원팀장은 "당사 매장을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나아가고 있다"며 "중국어 서비스를 시작으로 영어, 일본어 안내 서비스도 연내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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