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청년단 재건위' 소식에 제주시민들 분노 "아직 상처 회복도 안됐는데"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최근 일부 보수성향 인사들이 반공조직인 '서북청년단'을 재건하겠다고 나서며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오후 서북청년단 재건 준비위원회(재건위) 측은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만든 노란 리본을 정리하겠다며 행동에 나섰다. 경찰·서울시 관계자들이 제지에 나서면서 이들의 행동은 실제로 옮겨지지는 못했지만, 극우 백색 테러 조직이었던 '서북청년단'의 이름을 계승한다고 주장한 만큼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정함철 재건위 대변인은 이 같은 논란에 대해 "한국의 근·현대사는 정답을 내릴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서북청년단을 '테러집단'이라는 등 폄하하고 있다"며 "4·3사태에서도 일부 억울하게 희생된 분들이 있는 것은 맞지만, 도민의 10%가 학살됐다는 것은 날조·조작"이라고 반박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