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이어 김하늘과 이정민까지, 간판스타들 '부상 속출'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OK저축은행 박세리인비테이셔널(총상금 6억원)의 '흥행'에 비상이 걸렸다.
상금랭킹 1위 김효주(19)에 이어 김하늘(26)과 이정민(22ㆍ이상 비씨카드) 등 간판스타들의 부상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30일 김하늘은 '피로 누적', 이정민은 '어깨 부상'으로 오는 3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골프장 메이플ㆍ파인코스(파72ㆍ6530야드)에서 개막하는 이 대회에 불참한다고 전했다. 지난해까지 러시앤캐시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던 무대다.
김하늘과 이정민도 사정이 비슷하다. 김하늘은 특히 2주 전 볼빅여자오픈 2위에 이어 28일 끝난 대우증권클래식에서 전인지(20ㆍ하이트진로)와의 연장혈투 끝에 다잡았던 우승을 놓치며 또 다시 2위를 차지하는 등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선수들에게는 무엇보다 다음주부터 KLPGA투어 메이저대회가 연속 개최된다는 점이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9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골프장에서 대장정에 돌입하는 하이트진로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이 바로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다. 16일부터는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에서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하나ㆍ외환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이 이어진다. 23일 경기도 광주 남촌골프장에서 개막하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이 마지막 메이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