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흔 한번째 이달의 기능한국인 수상자인 박 대표는 국내 점착제 제조의 1세대 개척자로 36년간 해당분야에 몸담아 온 전문가다.
설립 29년차 기업인 세일하이텍은 작년 기준 매출액 186억원, 직원수 70여명의 강소기업이다. 매출의 55%를 차지하는 국내 최초의 광학용 점착 보호필름이 회사의 대표제품이다. 최근에는 미국의 한 나노소재 전문기업과 손잡고 고기능성 투명전극 시트 개발에도 성공했다.
박 대표는 "숙련기술인에게 필요한 모든 것은 현장에서 얻을 수 있다"며 "직장을 그저 일하러 가는 곳으로 여기지 말고 혁신하러 간다고 생각하라.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는 기계가 해도 되지만 사람은 무언가 개선하거나 새로운 것을 제안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개인도 회사도 진화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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