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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화산 폭발, 단풍구경 나서다 화산재 묻혀…31명 심폐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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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화산으로 피해규모가 확산되고 있다. [사진=JTBC 뉴스 캡쳐]

일본 화산으로 피해규모가 확산되고 있다. [사진=JTBC 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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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화산 폭발, 단풍구경 나서다 화산재 묻혀…31명 심폐정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일본 나가노현 온타케산(御嶽山)이 7년 만에 분화하면서 31명이 심폐 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실종자 수도 많아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피해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해발 3067m의 온타케산은 일본 중부 나가노(長野)현과 기후(岐阜)현에 걸쳐 있으며 도쿄에서는 약 210㎞ 떨어져 있다.
일본 경찰은 27일 발생한 온타케 산 분화에 따른 화산재 낙하 등으로 31명이 심폐정지, 40명이 중경상, 43명이 행방불명 상태라고 밝혔다.

심폐정지한 31명 중 4명은 사망이 확인됐고 나머지도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현지 언론은 전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더구나 사고 지역이 워낙 광범위하고 분화가 계속되고 있어 정확한 피해자 집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온타케 산은 27일 오전 11시 53분경 굉음과 함께 분화하며 화산재가 최고 50cm 높이로 산 정상을 덮었다. 산 정상 부근 분화구 3곳에서 분출된 수증기는 한때 상공 10㎞까지 치솟았고 산 정상은 밤처럼 깜깜해졌다.
이번 분화는 마그마가 상승해 일어난 것이 아니라, 마그마로 가열된 지하수가 끓어 폭발한 '수증기 폭발'로 추정됐다. 사고 당일 온타케산에는 휴일을 맞아 단풍을 보러온 등산객들로 붐볐으며, 정상 부근에만 최소 250명 이상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 규모가 컸던 이유는 분화 직전까지 '위험' 예보가 없던 것으로 밝혀져 일본 기상청이 사고를 키웠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최근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던 화산 분화는 1990년 발생한 나가사키(長崎)현 운젠다케(雲仙岳) 분화이며 41명이 사망하고 3명이 행방불명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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