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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뉴 하이트'로 中 시장 공략 본격화

최종수정 2014.09.28 12:00 기사입력 2014.09.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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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수 하이트진로 중국법인장 "日에 이은 또 하나의 성공신화 창조할 것"

이충수 하이트진로 중국법인장

이충수 하이트진로 중국법인장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뉴 하이트(New hite)'를 앞세워 중화권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할 것입니다."

이충수 하이트진로 중국법인장은 지난 26일 중국 상하이 소재의 푸동 샹그릴라(Pudong Shangri-La)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달부터 상해지역에 뉴 하이트를 출시했다"며 "유통망 혁신, 사업 다각화 등으로 중국 현지 판매 공세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새롭게 선보인 뉴 하이트는 "이름만 빼고 다 바꿨다"고 강조할 정도로 전면적인 리뉴얼을 단행해 국내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뉴 하이트는 제품 리뉴얼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제품을 개발했다. 뉴 하이트는 하이트진로가 구축한 월드비어얼라이언스(World Beer Alliance)의 독일 맥주 전문 컨설팅 업체인 한세베버리지(Hanse Beverage)와 공동연구의 첫 결과물로, 세계 각국의 대표맥주와 견줄 수 있는 최적의 부드러운 목넘김을 구현하고자 제조공정을 조정해 쓴맛을 줄이고, 청량감을 구현하기 위해 보다 안정된 빙점여과공법(Ice Point Filtration)을 적용했다.

이 법인장은 "최근 중국 주류시장은 저도화 바람과 함께 고도주 백주가 차지하는 비율이 매년 줄어들고, 특히 중국내 젊은층은 독한 백주 보다는 맥주 및 소주를 포함한 저도 증류주를 더욱 선호한다"며 "현지화 전략을 통한 유통망 확대를 통해 중국을 제2의 해외시장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하이트진로는 맥주 대리점 개발을 가속화하고, 한국 문화 수용도가 높은 젊은층이나 오피니언 리더를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미 광고 및 교민행사 지원, 업주 및 종업원을 대상으로 한 영업교육 강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또 대형 할인매장 및 젊은층이 많이 모이는 주요 상권에서 브랜드인지도를 높이는 소비자 대상의 마케팅 활동도 활발하다.

이 법인장은 "중국내 한류열풍으로 한국 맥주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뉴 하이트를 통해 14억 중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도록 노력하겠다"며 "공격적인 시장 개척, 사업모델 개발, 현지화 전략 등을 통해 일본시장 성공사례에 이은 또 하나의 성공신화를 창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8년 1월 중국 베이징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 하이트진로는 6년째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중국 시장 수출 실적은 936만 달러로 전년 대비 49.9% 증가했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전년(418만 달러) 대비 36.9% 증가한 572만 달러를 기록해 올해도 최고 실적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트진로의 이 같은 성장세는 맥주가 이끌고 있다. 맥주 수출 판매는 지난해 상반기 129만 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185만 달러로 42.9% 뛰었다. 소주도 285만 달러에서 38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3.0% 증가했다. 대리점 수 역시 전년 대비 155% 증가해 45개 대리점(맥주 16개, 소주 27개, 위스키류 1개, 온라인 1개)을 운영 중이다.


상하이(중국)=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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