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조별 예선 세 경기를 모두 콜드게임으로 따내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2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홍콩과의 대회 B조 조별 예선 3차전에서 12-0 7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지난 22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1차전을 15-0(5회 콜드게임 승), 전날 대만과의 2차전을 10-0(8회 콜드게임 승)으로 이긴 뒤 이날도 7회에 경기를 끝냈다.
4회와 5회에도 한 점씩을 낸 대표팀은 6회 두 점을 추가하며 9-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그리고 7회 밀어내기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석 점을 더 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타선에서 민병헌이 6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황재균(27·롯데)과 김현수(26·두산)도 각각 2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1볼넷, 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조별 예선 3전 전승으로 B조 1위를 확정한 대표팀은 오는 27일 오후 6시30분 문학구장에서 중국을 상대로 결승 진출을 겨룬다. 중국은 A조 2위로 준결승에 올랐고, 같은 조 1위는 일본이 차지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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