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8일 토성이 달 뒤에 숨는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한국천문연, 토성과 달 엄폐 현상 일어나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한낮에 토성과 달을 볼 수 있다. 오는 28일 낮 12시에 '토성과 달 엄폐' 현상이 일어난다.

한국천문연구원(원장 한인우)은 28일 낮 12시 태양계 행성인 토성이 달 뒤로 사라졌다 나타나는 토성 엄폐 천문현상이 일어난다고 예보했다. 이번 토성 엄폐 천문현상은 2007년 이후 7년 만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낮에 발생하기 때문에 이상적인 조건의 하늘에서 대형 망원경을 통해 관측이 가능하다.
▲2001년 당시 토성엄폐.[사진제공=NASA]

▲2001년 당시 토성엄폐.[사진제공=NASA]

AD
원본보기 아이콘
토성 엄폐 천문현상은 달과 토성이 일직선상에 있을 때 발생한다. 두 천체의 공전속도의 차이에 의해 토성이 달 뒤로 사라졌다가 나타난다. 이번 엄폐 현상은 낮 12시00분 토성이 달의 왼쪽 아래 부분에서 달 뒤로 사라지고 오후 1시7분 달의 오른쪽 위의 밝은 부분으로 나타난다.

엄폐 예보 시각은 우리나라의 중심(동경 127도 5분, 북위 37도, 해발고도 0m) 기준으로 계산됐기 때문에 지역별로 수분 정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토성 엄폐현상.[사진제공=천문연]

▲토성 엄폐현상.[사진제공=천문연]

원본보기 아이콘
달에 토성이 가려지는 엄폐현상은 1997년, 2001년, 2002년, 2007년 나타났다. 1997년엔 23년 만의 토성엄폐가 일어나고 2002년엔 1월과 3월에 걸쳐 2회의 엄폐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번 천문현상을 관측하기 위해서는 달을 먼저 찾아야 한다. 이날은 초승달이 뜨며 낮 12시에 방위각 129도, 고도 20도에서 찾을 수 있다.
달을 찾은 후에는 토성이 달 뒤로 숨는 낮 12시 전에 지평선을 기준으로 달의 아래 부분에서 토성을 찾을 수 있다. 이날 토성의 밝기는 0.6등급으로 미세먼지와 수증기 등이 적은 하늘에서 시민천문대급의 대형 망원경으로 관측해야 볼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는 28일 낮 12시부터 '2014 대한민국 별 축제·한달 동안 달 축제'의 일환으로 국립중앙과학관과 함께 토성-달 엄폐 천문현상 관측회를 진행한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